겨울철 유럽 커플 여행지 Top 7

이번 겨울 휴가철, 명절에 사랑하는 사람, 연인과 조금 색다른, 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커플 여행지의 천국 유럽을 추천합니다. 겨울철 유럽하면 추운 눈보라가 몰아치는 계절이 생각날 수도 있는데요, 겨울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도 있고, 겨울의 부산처럼 마일드한 겨울날씨를 기대할 수 있는 유럽도 있습니다. 유러피언라이프가 선정한 7개 도시로 떠나보시죠.

 

 

1. 프랑스 파리

너무 식상한 것 아니냐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리는 항상 로맨틱한 여행지 1순위 입니다. 겨울에 만나는 에펠탑과 파리의 거리들은 한산한 가운데 크리스마스 장식아래 조명을 더하여, 연말 연시의 마법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로 다가옵니다. 곳곳에 위치한 크리스마스마켓을 연인과 거닐며 서로에게 멋진 선물을 해 주는 것은 어떨까요? 따듯하게 요리된 크루아상과 커피 한 잔을 먹으며 여유있는 오후를 보내는 것도 아주 멋지답니다.

겨울에 파리를 방문하는 것의 장점 중 하나는 관광객이 몰리는 여러 장소에서의 대기가 아주 짧아진다는 것입니다.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여름 휴가 시즌 대비 많이 줄어든다는 이야기 입니다. 루브르 박물관 입장 대기시간도 아끼고, 베르사유 궁전 입장 시간도 줄어들고, 좋지 않나요? 연인과 함께라서 길게 기다려도 괜찮다고 하시니 오글거리지만 어쩔 수 없네요.

파리가 좋은 또다른 이유는 한국에서 직항으로 갈 수 있고, 다른 도시로의 연결이 쉽다는 점입니다. 많은 유럽도시가 1번 이상의 경유를 해야 하는 반면, 우리의 로맨틱한 파리는 한 번에 갈 수 있습니다. 정기 항공편도 많이 있고요.

유럽 여름
[파리 / c: 언스플래시]

 

2. 이탈리아 피렌체

르네상스의 도시 피렌체는 중세에 시간이 멈추어 있는 시가지를 지닌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아직도 ‘냉정과 열정사이’ 소설/영화 보고 두오모 성당 많이 찾아 오시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는 곳이지요. 피렌체에는 모든 길은 두오모로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피렌체 어디에서든 보이는 두오모는 도시의 상징입니다. 거대한 돔 위의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도시를 내려다 보면서 연인과 시간을 보내세요.

피렌체는 쇼핑을 빼고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도심에서 차량으로 40분 거리에 위치한 럭셔리 아웃렛 더몰에서는 추운 겨울에 마음이 따듯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럭셔리 브랜드로만 구성된 아웃렛은 한국 가격의 50~70%정도에 득템 할 수 있습니다. 아르마니, 버버리, 베르사체, 보테가베네타, 펜디, 구찌, 코치, 톰포드, 제냐 등 백화점 명품관에서만 볼 수 있는 브랜드의 아울렛이니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구찌 매장에는 구찌 카페도 있다고 하니 방문해 보세요.

도심에서는 산타마리아노벨라약국에서 고현정 수분크림과 장미수를 득템할 수 있습니다. 수도사들이 1221년 부터 약초들을 사용하여 천연 약품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 효능과 명성이 오늘날까지 이어졌다고 합니다. 모 대기업에서 한국에 들여오기 시작했는데, 여기에서는 한국에 들어오지 않은 수많은 제품들이 있다고 하니 방문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세요.

[피렌체 두오모 / c: 언스플래시]

 

3. 스페인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는 사그라다파밀리아로 대표되는 가우디의 건축물과, 유명한 축구팀과 열정적인 팬들,  라람블라의 오래된 거리, 보케리아 시장의 먹거리, 해변과 산, 즐길 거리가 무궁무진 합니다. 다른 유럽 지방보다 다소 따듯한 겨울을 맞는 이곳은 조금 더 여유있는 겨울 관광을 할 수 있습니다.

가우디의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구경하면서 보케리아에서 맛있는 생굴을 스페인 샴페인 까바와 함께하면 연인과의 시간이 아주 즐거울 것입니다. 스페인을 갔으니 스페인 대표음식 빠에야도 맛봐야겠지요?

[스페인 바르셀로나 / c: 언스플래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 c: 언스플래시]

 

4. 이탈리아 베네치아

겨울의 베네치아는 마일드한 지중해성 해양성 기후로 인해 크게 춥지 않습니다. 여름에는 요즘 40도까지 올라가는 일도 있다고 하는데 크게 춥지않은 겨울에 덜 붐비는 시기에 르네상스의 중심지, 로맨틱 이탈리아의 원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유명한 산마르코 광장에서의 일출과 일몰을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천천히 뜨는 아침해와 일찍 져주는 석양은 관광하기에 딱 좋은 일정이지요.

시기를 잘 맞추어 방문한다면 1월말 -2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가면축제도 참가 해 볼 수 있습니다. 세계 10대 축제중 하나인 베네치아 가면축제 기간에는 코스튬을 입고 가면을 하나 쓰고 거리를 거닐면 나도 어느새 유러피언 인싸가 되어 있습니다.

[유럽의 관광객들 / c: 언스플래시]
[유럽의 관광객들 / c: 언스플래시]

 

5. 스웨덴 아비스코

다소 생소한 스웨덴 아비스코는 겨울에 유명한 관광지 입니다. 그건 바로 오로라 때문인데요, 북극광이 가장 잘 보이는 곳 중 하나 입니다. 캐나다, 아이슬란드 등과 쌍벽을 이루는 곳인데, 스웨덴 아비스코가 더 외딴 곳이라 오로라가 더 잘보입니다. 특히 오로라 스카이 스테이션이라는 산 꼭대기에 위치한 오로라 관측소에서는 정말 눈앞에 오로라가 아이맥스 급으로 선명하게 펼쳐집니다.

둘만의 고요한 시간을 느끼고 싶다면 스웨덴 아비스코로 가세요. 단, 따듯한 옷가지는 필수 입니다. 참고로 오로라 스카이 스테이션에서는 산 꼭대기에서도 따듯한 패딩을 빌려준답니다. 눈 밭에서 누워 둘이서 오로라를 흠뻑 경험해 보세요.

[스웨덴 아비스코 / c: 언스플래시]

 

6. 체코 프라하

동유럽이라 따듯한 남유럽과는 비교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이 도시는 커플에게 최고 입니다. 특히 11월 말부터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마켓 기간동안에는 도시가 동화속의 마을로 변해버립니다.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불빛에 반짝이는 거대한 종탑과 성벽, 아름다운 도시의 거리들, 그리고 뱅쇼! 거리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연인의 눈을 바라보며 마시는 따듯한 뱅쇼 한 잔에 여러분의 사랑이 더 깊어 질 것 입니다.

브르트바 vrtba 브르트봅스카
[브르트바 정원 / c: 언스플래시]

 

7. 스위스 체르마트

사진을 보는 순간, 엇 어디서 많이 본 풍경인데라고 느끼실텐데요. 그렇습니다. 스위스 체르마트에서 볼 수 있는 알프스 마테호른 입니다. 영화 처음 시작 할 때 많이 보셨죠? 파라마운트 영화사의 로고로도 쓰이고 있는 아름다운 산봉우리 입니다.

체르마트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스키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의 초여름까지 스키를 탈 수 있는 곳이지요. 한 겨울에도 멋진 마테호른을 배경으로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지요.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탈 줄 모른다고요? 그래도 상관 없습니다. 다른 즐길 거리들이 많으니까요.

고르너그라트를 타고 마테호른과 다른 알프스 봉우리들이 보이는 전망대까지 올라가 보세요. 정말 인생 최고의 뷰를 경험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지점까지 연결되는 케이블카를 타고, 산기슭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체르마트 시가지를 여행할 수도 있고요. 연인과 높은 곳에서 아름다운 사랑을 나눌 수 있습니다.

[스위스 체르마트 / c: 언스플래시]

이번 겨울 유럽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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