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적이었던 스페인 이비자 섬 여행, ushuaïa 클럽

아름다운 스페인 지중해 해안의 섬 이비자가 여행해 본 곳 중 가장 흥미로운 장소였다니… 이런 감정은 도착 후에 갑작스럽게 떠오를 수도 있고, 며칠이 지난 후에 몰래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건 단순히 새로운 여행지의 모습을 좋아하는 것 이상입니다. 여행지의 영혼이 당신에게 직접 말하는 것이며, 눈을 크게 뜨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돌아다니면서, 새로운 발견에 가슴이 터질 것 같고, 이렇게 다른 곳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해하며, 여기에 더 오래 머무르기 위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입니다.

 

이비자와 사랑에 빠지다

몇군데의 여행지에서 이런 장소를 발견한다는 것은 정말 운이 좋은 것입니다. 저에게 그런 일이 일어났거든요.그런데, 그 중 하나가 세계의 파티 중심지인 이비자일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습니다. 지난 여름, 6주간 저는 발레아르 제도인 이비자, 마요르카 및 메노르카를 여행하는 젊은 백패커들을 위한 투어 가이드로 활동했습니다. 여행객들은 아름다운 해변과 여유로운 분위기로 인해 다른 두 섬을 방문하는 것을 즐깁니다. 그러나 그들이 가장 많이 듣고 방문하기를 기대하는 곳은 항상 이비자입니다.

파티를 좋아하지 않으며 테크노 음악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하며 클럽 입장료로 70 유로와 칵테일 18 유로를 내는 것이 저의 즐거운 밤에 대한 생각이 아니기에 이비자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냥 머릿속의 광기어린 이비자를 참아낼 수 있길 바랐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저 흰색 섬을 처음 보았을 때부터.

[이비자 / c: 픽사베이]
[이비자 / c: 픽사베이]

이비자 클럽문화

이비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이며, 음악, 나이트클럽 및 파티의 메카입니다. 5월부터 9월까지 하루에 수천 명의 사람들이 섬에 도착합니다. 실제로 공항 근처의 오픈 에어 클럽은 항공기가 댄스플로어 위를 지나갈 때마다 새로운 여행객들을 향해 박수를 치는 전통이 있습니다. 매일 밤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제이들이 공연하는 곳. 지난 10년간 가장 성공한 아티스트 중 하나인 David Guetta는 월요일과 목요일 밤에 정기 공연을 합니다. 이비자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인 Privilege와 이비자에서 시작해서 전 세계로 퍼진 Pacha를 포함한 6개의 수퍼 클럽이 있습니다.

클럽에서는 아름다운 몸매를 뽐내는 여성들이 거대한 샴페인 잔 안에서 춤을 춥니다. 음악을 즐기는 군중들의 머리위로 아슬아슬한 외발자전거를 타고 외줄을 오가는 아크로바티스트도 보입니다. 거품 파티, 코스튬 파티, 오후 대낮에 시작하는 클럽과 해가 뜰 때까지 계속되는 밤들이 있습니다. 수십억 달러가 투자된 이 섬은 너무 보여지기만을 위한 섬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스페인 버전의 라스베가스, 고급 리조트로 꽉 찬 혼잡한 해안, 고가 레스토랑, VIP 라운지로 점철된 유명 관광지 정도라고 생각 했고, 찾는 것이 그것이라면 확실히 찾을 수 있습니다. 말씀드린 두 개의 수퍼 클럽은 아무 것도 없는 고속도로 옆에 있으며, 주변은 산업 폐기물을 처리하는 곳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클럽 앞거리에는 연예인, 백만장자 외에도 일반인, 심지어 부모와 함께 이 놀라운 순간을 즐기는 어린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비자는 확실히 세계에서 가장 멋진 장소 중 하나이며, 서울 강남같은 보여지기만을 바라는 것은 없는 곳입니다. 이비자에서 느낄 수 있는 태도는 말로 표현하자면, 여기를 좋아한다면, 환영해 줄 수많은 사람들과 온갖 것들이 당신을 환영해 주겠지만, 여기가 싫더라도, 그것도 오케이~ 이비자에는 모든 사람을 위한 무언가가 있습니다. 가장 화려한 관광객들은 생안토니오로 모이며, 거기서 “이비자에서 일어난 일은 이비자에 남는다”는 슬로건과 함께 형광색 셔츠를 입고 수백 개의 바에서 술을 마십니다. 생안토니오는 섬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곳은 아니더라도, 선셋 스트립 바위 해변에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일몰을 감상하며 Café del Mar에서 부드러운 비트를 들을 수 있기에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플라야 덴 보사는 한낮의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보라 보라 비치바에는 하우스 음악을 흥겹게 듣는 세미누드의 아름다운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또 다른사람들은 오후에 배드민턴을 치거나 수영을 즐긴 뒤 이비자에서 가장 독특한 클럽 중 하나인 우슈아이아로 이동하여 디제이의 리듬에 맞춰 풀파티를 즐깁니다.

[이비자 우슈아이아 / c: 우슈아이아 유튜브]
[이비자 우슈아이아 / c: 우슈아이아 유튜브]

이 도시의 액션은 밤12시에 시작됩니다. 멋진 몸매를 자랑하는 댄서들, 장대를 타고 걷는 남자들, 고양이 의상의 여성들이 클럽을 광고하면서 퍼레이드를 벌립니다. 거리는 새벽까지 북적거리면서 물랑루즈에서 찍어낸 것 같은 야생적인 패션과 에너지 가득한 분위기로 넘치게 됩니다. 어디든지 음악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Swedish House Mafia, Tiesto, Armin Van Buuren, David Guetta, Pete Tong 같은 이름들은 예전에는 아무 의미도 없는 이름들이었지만, 이제는 지난 6주간 가장 좋은 사운드 트랙으로 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낮의 이비자

뜨거운 밤을 보내고 난 뒤의 밝은 대낮의 이비자 타운에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얼마나 피곤한지에 관계없이 이 거리의 에너지는 저를 충전시켜 주었습니다. 조용한 시에스타 시간 동안에는 종종 달트 빌라에서 혼자 몇 시간 동안 걸어 다니며 새로운 상점을 찾고 아직 시도하지 않은 카페에 들르며, 매력적인 오래된 도시의 사진을 수백 장 찍었습니다.

[이비자 / c: 픽사베이]
[이비자 / c: 픽사베이]

카탈란어로 에비사(Eivissa)로 알려진 이비자의 수도이자 가장 많은 인구가 사는 곳인 이비자 타운은 항구 근처 신도시와 나누어져 있으며, 보헤미안 상점, 바 및 시장으로 가득 찬 곳입니다. 길거리 벽에는 클럽을 홍보하는 포스터가 도배되어 있습니다. ‘달트 빌라’라고 불리는 오래된 도시는 요새 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절벽 위로 올라가면서 아래의 백색의 도시와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길입니다.

이비자는 수세기에 걸친 요새 벽으로 둘러싸인 오래된 도시, 부서져 내린 하얀 모래, 낡은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좁은 길거리로 되어 있습니다. 멋진 그래피티로 가득한 벽과, 돌 조각으로 덮인 골목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이비자에서 발견한 가장 큰 놀라움은 파티나 밤문화가 아닙니다. 수퍼클럽, 드래그 퀸, 비싼술을 뒤로하고 다른 부분도 여행해 보세요. 이비자의 원주민이자 상징인 도마뱀을 볼 수도있고, 세계에서 가장 자기장이 강한 장소중 하나인 에스 베드라가 있습니다. 해안에서 3km 정도 떨어져 있는 이 바위섬은 배를 타고 갈 수 있는데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침몰한 고대 아틀란티스 대륙의 끝자락이라던지, 과거에 UFO가 착륙했던 장소 였다던지 하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지요.

 

이비자의 역사

카르타고 인들이 소금거래를 주로 했던 섬이라는 뜻에서 유래한 “흰색 섬”이라는 이비자의 별명은 고대 그리스인들이 먼저 발견하였습니다. 이비자의 어원은 자유와 건강한 신체를 사랑하는 그리스 사람들로부터 그리스어로 “나체”를 의미하는 이름을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1960년대에는 히피들이 이비자섬을 찾았습니다. 히피들들은 보수적인 고향을 떠나 표현의 자유를 찾아 이비자로 왔습니다. 여기에서 히피들은 여러 실험적인 삶을 살면서, 농가에서 파티를 열고, 수영장 주위에서 춤을 췄고, 이것이 오늘날의 클럽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북쪽 해변에서는 여전히 달 밝은 밤에 드럼을 연주하는 히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섬 전역의 히피들이 운영하는 시장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곳은 이스 카나르(Es Canar) 동쪽 해변 마을에서 수요일 마다 열리는 시장입니다. 선셋스트립의 석양에 쌍벽을 이루는 일출로 유명한 이스 카나르, 이곳의 히피 시장에서는 머리에 꽂을 새 깃털, 수제화, 이비자의 공식 유니폼인 흰색 크로셰 등 많은 흥미로운 것을 구매 할 수 있습니다.

 

이비자는 밤과 낮, 멋진 경험과 모험을 제공합니다. 이비자는 정말로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곳이고,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비자로 떠나보세요.

 

한국에서의 여정

인천공항에서 유럽의 주요 허브공항에 도착하여 연계편을 이용하여 스페인 이비자 섬으로 도착 할 수 있습니다. 최단 시간 여행은 16시간에서 30-40시간 (경유지 layover포함)으로 유럽 다른 도시 여행 후 연결하여 가는 것이 버리는 시간 없이 여행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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