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가든즈 – 유럽의 멋진 정원 시리즈 3

 

이번 포스트에서는 영국 런던 근교에 위치한 큐가든즈로 여러분들을 안내합니다. 전세계에서 수집된 다양한 나무와 화초들을 광활한 대지에서, 거대한 온실 안에서 그리고 나무위로 걸을 수 있는 트리탑 워크웨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정원의 아름다움은 영국에서도, 세계에서도 손꼽힙니다.

 

큐가든 Kew Gardens
[큐가든즈 / c: 언스플래쉬]
큐가든즈 소개

큐가든즈 (Kew Gardens)의 공식적인 이름은 큐 왕립식물원 (Royal Botanic Gardens, Kew) 입니다. 영국 런던 근교의 리치몬드의 왕실 사유지에 위치한 큐가든즈는 200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일찍이 16세기부터 이 개인소유의 정원은 리치몬드 지역에서 관리되기 시작 했습니다. 부지는 1731년 웨일스의 왕자 프레더릭 루이스가 카펠 가문으로부터 인수하였고, 웨일즈의 공주 오거스타가 1759년에 이 곳에 이국적인 식물을 위한 정원을 세웠습니다.

 

큐가든 Kew Gardens
[큐가든즈 / c: 언스플래쉬]

1769년까지 이곳에는 3,400종 이상의 식물이 모였습니다. 이 정원은 조셉뱅크스 경(1772~1819)의 멋진 관리로 유명해졌으며 식물 컬렉션은 전 세계의 표본을 포함하도록 계속 성장했습니다. 윌리엄 잭슨 후커 경과 그의 아들 조셉 달튼 후커의 지휘아래 큐 가든즈는 식물 표본의 국제 교류와 연구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1840년 정원은 20세기 초까지 부지가 계속 확장되어 현재 크기인 300에이커(120헥타르)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큐가든즈는 영국에서 고무 농장 플랜테이션이 시작 된 곳이고 여전히 식물 도입 및 검역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큐가든즈에는 약 28,680 종 의 살아 있는 식물종들, 약 700만 개의 건조 표본이 있는 식물표본관, 약 130,000권의 장서를 자랑하는 도서관과, 각종 보관 자료, 정기 간행물, 인쇄물 및 그림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 특히, 열대 난초 , 다육 식물 , 열대 양치류 , 호주 식물 컬렉션은 매우 훌륭합니다.

1965년부터 큐가든즈는 웨스트서섹스의 웨이크허스트에도 분원을 개설하였고, 1974년에는 큐종자은행이 그곳에 설립되었습니다. 1996년에 종자 은행의 노력은 밀레니엄 종자 은행 프로젝트로 발전하였고, 이후 밀레니엄 종자 은행 파트너십으로 더욱 발전하여, 종자 보존을 통한 멸종위기의 식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큐 밀레니엄 종자은행은 세계에서 가장 큰 야생 식물 종자 은행입니다. 2018년까지 세계 야생 식물 종의 약 13%를 포함했으며 189개국에서 약 22억 5천만 개의 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곳의 임무는 2020년까지 전 세계에서 보존이 가능한 식물 종의 25%를 보존하는 것입니다.

 

큐가든즈의 유명 건축물
큐가든 Kew Gardens
[큐가든즈 / c: 언스플래쉬]

큐가든의 가장 유명한 팜하우스 – 야자나무온실과 템퍼레이트하우스 – 온대식물 온실은 중심에 위치한 철골로 지은 건물로서 이후 세계 온실의 모델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창경궁에 미니어처 버전 비슷하게 있습니다. 윌리엄채임버스경은 18세기 말에 여러 유명한 건축물을 추가 하였습니다. 조지아 건축의 훌륭한 표본인 오랜지나무온실은 1761년, 163피트(49.7미터) 높이의 중국식 건축물인 장식용사원 탑은 1762년에 설계했습니다. 1987년에는  웨일즈왕자온실, 1990년에는 조셉뱅크스경의 실용 식물학 센터가 추가 되었고 1992년에는 방문자 센터가 추가 되었습니다. 1996년에는 일본식 정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2018년에는 세계 에서 가장 큰 빅토리아 시대 온실인 템퍼레이트 하우스가 5,700만 달러를 들여 개조한 후 재개장 하였습니다.

 

한국에서의 여정

큐가든즈는 편리하게도 영국 히드로우 공항에서 런던으로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인천에서는 영국 히드로 공항까지 대한항공, 영국항공 등 여러 직항편이 있습니다.

 

휴가 중에 큐가든즈를 둘러보고 유서깊은 영국의 수도 런던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여정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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