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튈르리 정원 (Jardin des Tuileries)은 프랑스의 중심에 위치한 이탈리안 형태의 정원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세느강변에 포함된 이 멋진 정원은 어떻게 프랑스의 심장부에 이탈리안 방식으로 지어지게 되었을까요?
튈르리 정원 소개
튈르리 정원은 카루젤 개선문 바로 서쪽에서 시작되며 루브르박물관과 콩코드광장을 잇는 길 사이에 있습니다. 1664년 베르사유 정원을 건축한 천재 앙드레 르 노트르가 현재의 형태로 설계했습니다. 28 헥타르의 거대한 규모로 분수, 연못, 조각으로 가득 찬 공원 입니다. 28헥타르라고 하니 감이 안오실 것 같아 평으로 바꾸어 보니 약 84,700평 입니다. 거대한 녹지가 파리 한 가운데에 공원으로 지정되어 있고, 이어서 여러 궁전과 박물관, 공원, 광장으로 연결되어 넓은 녹지 축을 이룹니다. 튈르리는 파리지앵들이 가장 세련된 패션으로 휴식을 즐기는 것을 볼 수 있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세느 강변의 일부를 형성하고 있으며 파리 최고의 공원 중 하나 입니다 .
16세기 지어진 튈르리 궁전은 나폴레옹이 주로 거주하던 궁전으로서 1871년 파리 코뮌의 격변 중에 파괴될 때까지 정원의 서쪽 끝에 서 있었습니다. 현재 궁전 자리에 세워진 두 채의 건물은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죄드폼 국립미술관과 오랑주리 미술관이 그 곳입니다.
튈르리 동서축 중 서쪽으로 이어지는 역사축 거리는 샹젤리제거리를 따라 개선문으로 이어지고 계속해서 마천루들로 이루어진 라데팡스에 있는 그랑달체로 이어집니다.
튈르리 정원을 감상하면서 정원의 나무 사이에 숨겨져 있는 여러 조각상들을 감상해 보세요. 베르사유 정원을 축소해 놓은 느낌이 들 수도 있는데, 같은 사람이 설계한 것이라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걷다가 피곤해지면, 공원 호숫가에 놓여진 초록색 의자에 앉아서 잠깐 쉬어 가는 것은 어떨까요? 튈르리 공원을 찾아보면 사진에 꼭 나오던 그 초록색 의자에 말이지요.
튈르리 정원의 박물관
정원의 서쪽 끝에는 오랑주리박물관과 죄드폼국립미술관이 있습니다.
한 겨울에 정원의 오렌지 나무의 월동을 위해 지어진 19세기 건물에 세워진 오랑주리 박물관은 특별한 곳입니다. 특별한 목적으로 지어진 꼭대기층 두 개의 방은 절대로 빼놓으시면 안됩니다. 타원형 방안에는 자연광을 받으며 전시된 모네의 거대하고 아름다운 수련 캔버스화 8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층에는 세잔, 마티스, 피카소, 르누아르, 모디글리아니, 수팅, 위트릴로와 같은 초기 현대 미술의 거장들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화상 폴기욤(1891–1934)의 개인 소장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항상 명작들을 관람하기 위한 대기 줄을 서야 하기 때문에 일찍 도착해야 합니다. 오르세 미술과 입장권을 포함하는 통합 티켓은 작성일 현재 18유로 입니다. 오랑주리 박물관에서는 영어 투어를 들을 수도 있는데요 6유로에 매일 오후 2시 15분에 진행됩니다.
죄드폼 박물관은 과거에 왕실 테니스 코트 였습니다. 놀랍도록 바람이 잘 통하는 구조인 죄드폼에서는 혁신적인 사진을 연중 전시하고 있습니다.
튈르리 정원 개장 시간과 유용한 정보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개장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달라집니다. 공원은 6월부터 8월까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개장합니다. 4, 5, 9월에는 오전 7시 – 오후 9시; 10월부터 3월까지는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개장하고 있습니다.
여름 페스티벌 페트데튈르리는 6월부터 8월까지 운영되며 정원에는 대관람차, 범퍼카, 거울통로등을 포함한 60개 이상의 즐길거리가 설치됩니다.
튈르리정원은 오른쪽강변에서 숙박할 때에 조깅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낮에는 인파로 많이 혼잡할 수 있으므로 아침 일찍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국에서의 여정
한국에서 튈르리 정원을 방문하려면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이나 에어프랑스등의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파리행 정기 직항편을 이용하면 파리 샤를드골공항까지 한 번에 이동이 가능합니다. 파리 중심부에 위치한 튈르리 정원은 파리 유수의 호텔 및 베드앤브렉퍼스트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